이유도 모른 채로 불안했던 동차생 시절 독서실 휴게실에서 혼자 점심을 먹으며 학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합격수기들을 전부 정독하며 마음을 달랬었다. 처음으로는 진입을 결정했을 때 학생회관에서 핸드북에 실린 두 세편을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는 채로 읽고,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내가 수기를 쓴다면 이 말은 쓰겠어 하고 생각했다. 막상 쓰려니 조금 막막하고 꽤 ...
교환학생 어디로가? 미국 어디? 동부 어디? 그래서 이름을 말해줘도 모를거면서, 사실은 나도 입에 붙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그 이름을 말해주고 나면 다들 잊어버리고 또 다시 물어보곤 하던 내 교환학교, Hobart and William Smith Colleges를 소개한다. 기본정보, 위치 Hobart and William Smith Colleges(이하 H...
작년 여름, 페이스북과 각종 포털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교환학생 관련 정보를 찾아보던 일이 기억난다. 그보다 앞선 16년도 새내기 시절부터 교환학생은 내 목표였고, 지금은 그 과정 중에 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교환을 준비하는 일은 그닥 어렵지 않았지만 뭔가 해야할 게 많고, 성가시고, 또 아무도 나에게 친절하게 '이렇게 해'하고 가이드 해주는 이가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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